정의
다른 이름: 놈코어룩, Normcore
놈코어는 눈에 띄기를 그만두고 평범해 보이는 옷을 골라 입는 트렌드다. 청바지와 티셔츠, 스웨트셔츠와 운동화처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옷이 중심이다. 유행을 따르는 형태나 눈에 띄는 장식을 앞세우지 않는다.
이름은 평범을 뜻하는 노멀과 하드코어를 합친 말이다. 2008년 한 웹 만화에 처음 나왔고, 2013년 뉴욕의 트렌드 예측 집단이 낸 보고서를 거쳐 퍼졌다. 그 보고서에서는 옷차림 규칙이 아니라 특별할 것 없음에서 해방을 찾는 태도를 뜻했다. 2014년 뉴욕 매거진의 기사와 그 뒤의 보도를 거치며 옷차림을 가리키는 말로 좁혀졌다.
시트콤 사인펠드 등장인물의 차림이 자주 참조점으로 꼽힌다. 갭과 유니클로 같은 대형 체인이 이런 옷을 판다. 한국에서는 2014년 가을 드라마와 서울패션위크의 차림을 매체가 보도했다.
미니멀과 겉모습이 겹친다. 미니멀은 요소를 덜어내 옷의 선과 구조를 드러내는 스타일이지만, 놈코어는 평범한 옷을 골라 구별되기를 그만두는 트렌드다.
특징
핵심은 남과 구별되기를 그만두고 평범해 보이는 옷을 고르는 태도다. 옷 자체가 특별하지 않다는 점이 표지이므로, 유행을 따르는 형태나 눈에 띄는 장식을 앞세우지 않는다. 사례로 드는 브랜드의 폭은 넓다. 위키백과는 갭·유니클로 같은 대형 체인을 판매처로 들고, 한국일보는 H&M·유니클로·에잇세컨즈 같은 SPA 브랜드와 샤넬·셀린느·마크 제이콥스·스텔라 매카트니를 함께 든다.
시각 요소
매체가 꼽는 모습은 스톤워시 청바지, 커다란 흰 운동화, 잘 맞지 않는 야구 모자, 터틀넥, 플리스 재킷, 양말에 신은 샌들 같은 조합이다. 2014 F/W~2015 S/S 서울컬렉션에서는 넉넉한 핏, 절제된 디자인과 최소한의 디테일, 모노톤과 뉴트럴 색, 클래식한 패턴이 주로 쓰였다고 한국 연구가 사진 320점을 두고 정리했다.
배경
이름은 평범을 뜻하는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를 합친 말이다. 2008년 라이언 에스트라다가 웹 만화 「템플러, 애리조나」에 이 말을 썼다. 2013년 10월에는 뉴욕의 트렌드 예측 집단 K-HOLE이 조사 회사 BOX 1824와 함께 낸 보고서 「유스 모드: 자유에 관한 보고서」에서 이 말을 쓰면서 널리 퍼졌다. 보고서는 개성이 한때 자유로 가는 길이었지만 그 조건이 점점 좁아져 사람을 고립시킨다고 보았다. 놈코어는 특별할 것 없음에서 해방을 찾고 적응으로 소속에 이르는 태도로 규정했다. 위키백과는 놈코어 트렌드를 끊임없이 바뀌는 유행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한다.
2014년 2월 피오나 던컨이 뉴욕 매거진에 쓴 기사가 이 말을 대중화했다. 위키백과는 그 기사가 보고서의 다른 개념인 액팅 베이식과 놈코어를 겹쳐 썼다고 설명한다. 아트리뷰는 보도가 놈코어의 뜻을 플리스·카키·편한 운동화로 좁혔다고 본다.
한국일보는 2014년 10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차림과 같은 달 열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의 경향을 들어 놈코어를 보도했다. 이코노믹리뷰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2015년에 유행할 트렌드로 놈코어를 꼽았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는 놈코어가 소품 시장에도 번진 사례로 무인양품의 한국 매출이 2011년 232억원에서 2013년 362억원으로 는 것을 들었다. nss magazine은 2025년 1월 럭셔리 피로와 가격 부담을 배경으로 평범한 차림이 다시 부각된다고 보도했다.
아이템
청바지, 티셔츠, 스웨트셔츠, 운동화, 버튼다운 셔츠, 플리스 재킷, 터틀넥, 야구 모자, 트레이닝 팬츠
전형
K-HOLE
뉴욕의 트렌드 예측 집단. 2010년에 설립됐다. 2011~2016년에 활동했다. 2013년 10월 보고서 「유스 모드」에서 놈코어라는 말을 써서 퍼뜨렸다. 그레그 퐁, 션 모너핸, 크리스 셰런, 에밀리 시걸, 데나 야고가 만들었다
뉴욕 매거진 New York magazine
2014년 2월 피오나 던컨의 기사로 이 말을 대중화했다. 위키백과는 이 기사가 놈코어와 액팅 베이식을 겹쳐 썼다고 적는다
시트콤 사인펠드 Seinfeld
1989~1998년 방영된 시트콤. 등장인물 제리·조지·일레인·크레이머의 차림이 놈코어의 미학과 태도를 보여주는 예로 자주 꼽힌다
스티브 잡스 Steve Jobs
검정 풀오버와 데님, 운동화를 반복해 입은 차림이 한국 매체가 꼽는 놈코어 아이콘
유니클로 Uniqlo
놈코어에 해당하는 옷을 파는 대형 체인으로 매체가 반복해 든다
갭 Gap
놈코어에 해당하는 옷을 파는 대형 체인으로 매체가 반복해 든다
타임라인
- 2008
- 라이언 에스트라다가 웹 만화 「템플러, 애리조나」의 객원 연재분에 놈코어라는 말을 썼다
- 2013-10
- K-HOLE이 BOX 1824와 함께 낸 보고서 「유스 모드: 자유에 관한 보고서」에서 놈코어를 태도로 규정했다
- 2014-02
- 피오나 던컨이 뉴욕 매거진에 쓴 기사가 이 말을 대중화했다. 위키백과는 이 기사가 보고서의 액팅 베이식과 놈코어를 겹쳐 썼다고 적는다
- 2014-10
- 한국일보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차림과 10월 17~22일 열린 2015 S/S 서울패션위크의 경향을 들어 놈코어를 보도했다
- 2014-11
- 옥스퍼드 사전 올해의 단어 후보에 올랐다. 선정된 말은 vape였다
- 2016
- AP 스타일북에 표제어로 실렸다
- 2025-01
- nss magazine이 럭셔리 피로와 가격 부담을 배경으로 평범한 차림이 다시 부각된다고 보도했다
구별
장식을 앞세우지 않는 절제된 차림이라는 겉모습이 겹친다. 구별 기준은 무엇을 고르는가다. 미니멀은 요소를 덜어내 옷의 선·비례·구조를 드러내는 스타일이고, 놈코어는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옷을 골라 남과 구별되기를 그만두는 트렌드다. 시기도 다르다. 미니멀은 시기가 고정되지 않은 스타일이고, 놈코어는 2013년 명명과 2014년 유행에 시기가 묶인 라벨이다.
드러내지 않는 차림을 택한다는 점을 공유한다. 콰이어트 럭셔리는 눈에 띄는 로고를 피하고, 놈코어는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옷을 고른다. nss magazine은 2025년 1월 놈코어의 회귀를 값비싼 제품 없이 콰이어트 럭셔리의 차림을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설명했다. 구별 기준은 품질과 소재다. 콰이어트 럭셔리는 로고 없이도 높은 품질과 소재로 드러나는 차림을 가리키고, 놈코어는 대형 체인에서 파는 흔한 옷을 포함한다. 시기도 다르다. 놈코어는 2013~2014년에 이름을 얻고 유행했으며 콰이어트 럭셔리는 2023년에 부각됐다.
K-HOLE의 보고서에서 놈코어는 옷차림 규칙이 아니라 태도를 가리킨다. 선택을 줄여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은 같은 보고서의 다른 개념인 「액팅 베이식(Acting Basic)」이다.
Wikipedia, K-HOLE (trend forecasting group)
TODAY, Normcore: 'Seinfeld' look turns bland into fashion trend (2014-03-05)
한국일보, 편안함이 대세다... 패션계 강타한 '놈코어' 스타일 (2014-10-29)
서울컬렉션에 나타난 놈코어(Normcore) 패션 스타일 연구 (KCI 초록)
이코노믹리뷰, 놈코어(Normcore) 심플함의 극치 & 사치의 진화 (2015-01-14)
nss magazine, 2025 is the year of norm-core (2025-01-14)
TIME, Oxford's 2014 Word of the Year Is 'Vape' (Katy Steinmetz, 2014-11-17)
ArtReview, Mark Sladen on K-Hole and the nuance of 'normcore' (2014-06-24)
K-HOLE·BOX 1824, Youth Mode: A Report on Freedom (2013-10, PDF 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