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주
몽타주는 조각을 나란히 놓아, 조각 하나에는 없던 뜻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영화에서는 장면을 이어 붙이고, 미술에서는 사진과 그림 조각을 붙입니다.
패션의 미학도 그렇게 생깁니다. 소재와 형태, 색, 그 옷이 지나온 시간과 장소가 나란히 놓일 때 하나의 미학이 됩니다. 조각 하나만으로는 미학이 되지 않습니다.
코드
그 조합은 우연이 아닙니다. 어떤 조각이 어떻게 모여야 그 미학이 되는지, 읽고 쓸 수 있는 규칙이 있습니다. 몽타주 코드는 그 규칙을 어휘마다 적습니다. 정의, 특징, 눈에 보이는 요소, 대표가 되는 브랜드와 사람, 역사가 그 규칙입니다.
미학은 느낌으로 알아보지만, 규칙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읽을 수 있는 것은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어휘는 규칙이고, 브랜드는 그 규칙이 살아 있는 자리입니다. 둘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어느 쪽에서 시작해도 다른 쪽에 닿습니다. 이미지는, 규칙이 그림이 되어 본 상상입니다.
Montage, decoded, imagined.